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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임금문제 제자리걸음…남북접촉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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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임금문제 제자리걸음…남북접촉 전무
  • 박대로 기자
  • 승인 2015.03.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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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북한노동자 임금 인상문제와 관련해 31일 현재 남북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한국측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북한측 중앙특구지도개발총국 간 접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관리위와 총국간에 임금인상 협의가 진전된 것은 없다"며 "당국간에도 협의가 이뤄진 것이 없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경협보험금 지급 확대, 경협보험금 미가입 기업 대책, 개별기업의 임금지급 시 사후조치 등 내용이 담긴 공문을 언제 입주기업들에 발송하느냐'는 질문에는 "조만간 발송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개성공단 임금 지급일인 다음달 10일을 앞두고 관리위와 총국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부는 기존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라고 입주기업에 요청할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관리위와 총국간에 5% 범위 내에서도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기존의 최저임금인 70.35달러를 기준으로 그 외에 다른 경비들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기존 수준으로)지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재 정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북한당국은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70.35달러에서 74달러로 인상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남북간 합의 없는 일방적인 임금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국간 협의를 하자고 북측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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