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0 11:14 (금)
박인숙 "무상 산후조리원, 포퓰리즘 극치"
상태바
박인숙 "무상 산후조리원, 포퓰리즘 극치"
  • 곽치원 기자
  • 승인 2015.03.23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23일 이재정 성남시장의 무상 산후조리원 지원 방침에 대해 "포퓰리즘의 극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소아과 의사 출신이기도 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 '아침소리'에 참석해 "집도 주고 교복도 주고 이제는 산후조리원까지 주겠다고 한다"며 "산후조리원 짓는 것을 무슨 커피숍 짓듯이 말하는데 이 문제 만큼은 쐐기를 박아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산후조리원은 병원을 짓는다고 생각하고 그에 준해서 운영돼야 한다. 요양원과는 다르다"면서 "산모와 아이는 병에 쉽게 걸려 정확히 그 숫자가 집계조차 안 되는데 이런 생각 없이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산후조리원을 지어 포퓰리즘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돈이 남아 돌면 출산장려금을 주거나, 그 돈으로 육아 도우미를 쓰면 되지 산후조리원을 지어서 수용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런 무책임한 무상 시리즈에 너무 화가 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론 여야를 막론하고 어느 정치인도 신생아로 이렇게 재미보겠다는 식은 안 된다"면서 "개인적으로 선별적 복지가 맞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이런 얘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