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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전투동원태세 등 위협에 "위협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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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전투동원태세 등 위협에 "위협 중단하라"
  • 박대로 기자
  • 승인 2015.02.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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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를 해칠 수 있는 무력도발이나 위협을 즉각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북한의 한·미군사훈련 중지 요구에는 "연례적이고 방어적이며 투명하게 진행되는 군사훈련이기 때문에 북한은 부당한 전제조건을 더 이상 내걸지 말고 우리 정부의 대화 제안에 호응하길 바란다"며 거부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남북 간 대화에는 열린 입장을 갖고 있다"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북한이 논의하기를 원하는 사안에 관해서는 대화 테이블에 나와서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우리 정부는 밝혀왔다"고 말했다.

한편 임 대변인은 설 연휴 기간 북한당국의 박근혜 대통령 실명 비난에 대해선 "우리 최고 당국자에 대한 실명을 거명하면서 비난하고 있는 데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특히 우리 국가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무례한 언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항의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올해에 인민군대에서 싸움준비를 완성하는 데 총력을 집중하라. 인민군대가 적들이 강요하는 그 어떤 전쟁방식에도 다 대응할 수 있도록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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