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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변전소 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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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변전소 안전 우려
  • 배민욱 기자
  • 승인 2014.12.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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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기자 = 9일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중터널에 약 7cm 가량의 균열이 발생, 물이 새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중터널과 벽 사이에 생긴 균열 모습. 2014.12.09. kkssmm99@newsis.com 2014-12-09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균열 및 누수와 관련해 "약해진 콘크리트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될 경우 지하 15만4000볼트의 석촌변전소에 영향을 주고 2만가구에 단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재현 의원은 이날 "국가 중요 보안시설로 지정된 고압변전소 바로 위에 어떻게 초대형 수족관이 들어설 수 있었는지 MB(이명박)정부 시절에 국방부와 공군도 반대한 제2롯데월드를 정권 차원에서 밀어붙이니 한전도 안전은 나몰라라 동의해 준 것은 아닌지 모든 점들이 의문"이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변전소 소방 설비나 안전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다시 나서 조사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규정 위반 여부 등을 다시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반침하, 석촌호수의 수위문제, 지하수문제 등으로 국민의 불안이 크다"며 "더욱이 균열과 누수가 발생하니 아쿠아리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 차원의 구조적 문제는 아닌지 최근에 있었던 일련의 현상들에서 기인한 것은 아닌지 국민의 불안과 의혹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고름은 일찍 짜내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법임을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상식"이라며 "롯데월드측은 문제가 있다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종합적이고 구조적 원인을 즉각 파악해 상황을 국민에게 알리고 종합적 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토부와 서울시 역시 아쿠아리움의 균열과 누수 상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종합적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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