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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애도기간' 아랑곳 않고 성매매 벌인 강남 업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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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애도기간' 아랑곳 않고 성매매 벌인 강남 업소들
  • 임종명 기자
  • 승인 2014.07.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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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대형 관광호텔인 'L 호텔' 등 3개 업소가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를 아랑곳하지 않고 성매매 영업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강남구에 따르면 해당 업소들은 지난 4월22일 구가 벌인 단속에서 잇따라 적발돼 영업장 폐쇄 및 철거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받았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4월16일에서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때 였다.

이 중 역삼동 'L 관광호텔'의 경우 지상 3층 객실 용도의 공간을 무단 증축해 불법 마사지업소를 설치한 뒤 호텔고객들을 상대로 불법 성매매를 벌였다.

시는 이와함께 역삼동과 논현동 주택가에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던 업소 두 곳에도 영업장 폐쇄 및 철거명령을 내렸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때마저도 성매매를 자행하는 파렴치한 행위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강남구의 위상마저 훼손시키는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 단속을 계속 해 절대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해 4월부터 성매매업소와의 전쟁을 벌여왔다. 전국 최초로 학교보건법과 건축법 규정을 통해 키스방, 마사지, 오피스텔 등 신변종 성매매업소 43개소를 완전 철거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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