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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효도'…실종 치매 노인 6일만에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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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효도'…실종 치매 노인 6일만에 극적 구조
  • 조명규 기자
  • 승인 2014.07.17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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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중증치매 노인이 페이스북 등의 각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타고 5일 만에 무사귀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너무 너무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장모님을 무사히 찾았습니다."

16일 중증치매로 실종된 장모 A 할머니를 찾고 김영한씨가 '페북춘천'에 게시한 글이다. 지난 11일 강원 춘천시의 한 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 입원했던 A 할머니가 실종됐다는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김씨의 따르면 이글은 두 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각종 SNS를 통해 수많은 춘천시민들에게 알려졌다. 특히 실종된 A 할머니는 중증치매는 물론 만성 당뇨병까지 앓고 있어 자칫 위험한 상황까지 올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A 할머니는 실종 5일 만에 한 시민의 제보로 후평동 인근 야산에 위치한 도라지밭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발견 후 병원으로 이송된 할머니는 다행히 건강은 양호한 상태였다.

이에 김씨는 "협조해 주신 춘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살아가는 동안 봉사하며 두고두고 갚겠다"고 다시 한 번 감사의 글을 게시했다.

누리꾼들은 "SNS의 힘은 진짜 대단해" "어제 현수막에서 봤던 할머니시네. 다행이다" "SNS 좋은 기능의 표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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