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자동차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인 ‘페라리월드’가 경기 파주시에 들어선다.
파주시는 페라리월드 브랜드에 대한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페라리社와 지난달 14일 페라리월드 파주 유치를 위한 제반사항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이인재 파주시장은 지난 9월 28일 이탈리아 마라넬로市의 페라리 본사를 방문해 루카 디 몬테 제몰로 회장을 만나 페라리월드의 파주 유치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파주시와 페라리는 협약에 따라 6개월 동안 마스터플랜과 특수목적법인 구성 등 구체적인 추진사항을 논의하게 되며 파주시는 별도로 행정지원을 위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파주시는 페라리월드 주변에 숙박시설과 휴양·문화시설, 상업시설, IT산업 집적단지를 함께 조성해 특화된 복합 도시공간으로 개발한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를 통해 파주시는 3만여명의 인구 증가와 함께 수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파주시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서울까지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고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 위치, 충분한 수요창출과 인력확보가 용이해 제2 페라리월드 건설의 최적지”라며 “페라리월드 주변 개발 프로젝트도 그동안 정부나 공공기관 주도의 획일적인 신도시 개발 모델에서 벗어난 새로운 도시개발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라리월드는 세계 최대규모의 실내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로 지난해 11월 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최초로 개장했으며 페라리 관련 자동차전문 교육시설, 페라리 전시장, 쇼핑공간,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페라리월드가 들어설 구체적인 장소를 결정되지 않았지만 테마파크 면적만 37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파주지역 부동산경기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