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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미국산 쌀 쿼터 조정 불가…농식품부 통하지 않고 개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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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미국산 쌀 쿼터 조정 불가…농식품부 통하지 않고 개방 없어”
  • 우리방송뉴스
  • 승인 2025.10.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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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장관, 외교부 발언 일축…”쌀·쇠고기는 협상 레드라인”
▲ 업무 보고하는 송미령 장관. /뉴시스
▲ 업무 보고하는 송미령 장관. /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이 나온 데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참석해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의 한미 관세협상 관련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외교부 장관이 협상 주체는 아니다”라고 즉답했다.

해당 내용을 조현 장관에게 물어봤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만 여쭤보지는 못했다”고 답변했다.

송 장관은 “공식적인 협상에서 쌀과 쇠고기는 처음부터 이것은 ‘레드라인’이다라고 강력하게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익을 우선으로 하되 우리 농업의 민감성은 최대한 방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도 ‘외교부 장관의 발언 진의를 확인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 장관은 “외교부 장관한테 직접 제가 확인을 했느냐라는 아까 질문을 하셔서 이번에 외교부 장관한테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다라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당연히 외교부의 실무자한테 문의를 했다”고 언급했다.

송 장관은 “그 실무자의 답변은 농업의 민감성을 이야기한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며 “농식품부를 통하지 않고 쌀 개방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쌀과 쇠고기에 대해서는 레드라인이다라는 것은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공식적인 협의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송 장관은 “굳이 따지자면 외교부 장관은 농업의 민감성을 강조하는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며 “국별 쿼터를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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