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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서 맹물 여성흥분제 등 가짜약 판 업소 19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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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서 맹물 여성흥분제 등 가짜약 판 업소 19곳 적발
  • 이재우 기자
  • 승인 2011.12.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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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맹물을 여성흥분제로 파는 등 가짜 의악품을 판매한 건강기능식품판매업소 19곳이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광장시장과 남대문시장에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와 여성흥분제를 불법 유통한 건강기능식품판매업소 19곳을 적발, 업주 19명 모두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 등에서 밀수보따리상을 통해 가짜 의약품을 들여왔으며 여성흥분제는 병당 3000원에 구매해 1만원을, 발기부전 치료제는 1정당 1000원에 구매해 2000~5000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분 검사 결과, 여성 흥분제는 맹물로, 발기부전 치료제는 성분 함량이 기준과 맞지 않는 가짜 의약품으로 복용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판매업자들은 약사면허는 물론이고 약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 정확한 복약지도가 불가능했다고 서울시는 부연했다.

특사경은 불법유통 업소 19곳에서 여성흥분제 2병, 정제 2정, 비아그라 145정, 시알리스 16정 등 총 165개(54만원 상당)을 수거했다.

의약품은 약국 개설등록 장소에서 약사만 판매할 수 있으며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시알리스는 전문의약품으로서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

윤영철 서울시 특사경과장은 "성인용품점, 수입상가 등으로 단속 대상을 확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시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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