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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도심 등산관광 인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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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도심 등산관광 인식 조사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2.05.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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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서울 트레킹 코스 참여 의향 높아
▲ 북한산 백운대 코스에서 등산 중인 모습.
▲ 북한산 백운대 코스에서 등산 중인 모습.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등산관광에 대한 주요국 잠재 여행객의 인식과 참여 의향을 파악하고자 외국인 109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외국인은 총 7개국 1092명이며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다양하게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67.9%는 서울 도심에 산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응답자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먼저 등산 관광 희망 유형으로는 ‘트레킹’이 44.7%, ‘하이킹’이 44.6%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서울 등산트레킹 관광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의향 있음’이 82.3%로 참여의향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MZ세대라고 할 수 있는 20~30대에서도 참여의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서울 트레킹 활동에 ‘의향 있음’을 선택한 응답자는 ‘산에서 보는 시내 전망’과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트레킹 활동 참여 시 선호 활동으로 응답하였다.

‘의향 없음’을 선택한 응답자는 ‘산에 대한 정보 부족’을 주된 이유로 답하여 서울 산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홍보 활동이 강화 될 경우 참여 의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해외 등산트레킹 관광 시 불편 사항은 ‘안내시설 부족/부실’과 ‘사전 정보 수집 어려움’ 등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 프랑스, 홍콩, 말레이시아에서 ‘안내시설 부족/부실’을 불편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았으며, 일본, 미국, 태국 응답자는 ‘사전 정보 수집’을 불편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산트레킹 관광 시 우려 사항에 대한 응답으로는 ‘등산로 안전 우려’가 44.3%, ‘편의시설 부족 우려’가 41.3%, ‘외국인 관광객 대상 안내 시설 부족 우려’가 41.1%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국적별로 중국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안내시설 부족 우려’ 응답 비율이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은 ‘장비 준비 번거로움’, 프랑스는 ‘사전 정보 수집 어려움’, 홍콩은 ‘위험 발생 시 대처 어려움’을 응답한 비율이 평균 대비 높게 집계되었다.

​설문 참가자들 중 89.7%는 등산 관광 시 ‘서울도심 등산관광센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하였으며, 87.5%는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서울도심 등산관광센터’ 내 필요한 편의시설/서비스로는 ‘정보 제공’이 57.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등산 장비 대여’, ‘구급약품 제공’, 짐 보관 서비스 순으로 집계되었다.

‘무료 등산 장비 대여 시 사용 의향’에 대해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1%가 ‘서울도심 등산관광센터’ 무료 장비 대여 시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6월 강북구 우이동에 ‘서울도심 등산관광센터’를 개관하여 주요 등산 루트와 주변 명소 안내 및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등산복과 등산화 등 각종 등산 장비 대여와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관광연구팀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트렌드에 따라 ‘등산관광’은 향후 포스트 코로나 대표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재단은 다양한 등산관광 콘텐츠 발굴은 물론,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거점으로 등산관광 편의를 제고하고 서울 도심속 등산관광의 매력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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