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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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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2.04.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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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기준 점유율 24%로 1위…전 분기 比 5%p↑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 모델의 견조한 판매량이 이같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출하량 기준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이 뒤를 이었다. 애플도 지난해 4분기보다 점유율이 3%포인트 상승했으나,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업체는 1~2%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이들 주요 업체를 제외한 기타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선전을 두고 카날리스는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갤럭시S22 시리즈를 비롯해 인기를 얻고 있는 A시리즈의 생산량을 늘려 중저가 부문에서 공격적인 경쟁을 펼쳐왔다"며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가 꾸준한 수요를 낳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아이폰SE가 중저가 물량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날리스의 분석과 같이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가 역대 S시리즈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S22 시리즈는 정식 출시 43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고, 글로벌 판매량도 전작인 S21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를 43일만에 이뤄낸 것은 지난 2011년과 2017년 각각 출시된 갤럭시S2과 S8에 이어 세번째로 빠르고, 2019년 이후 출시된 5G 모델로는 최고 기록이다.

애플 또한 첫 5G 지원 중저가폰인 아이폰SE 3세대를 출시하는 등 기존의 '프리미엄 전략'에 더해 중저가폰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면서 출하량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읽힌다.

다만 올해 1분기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 증가,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악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니콜 펭 카날리스 부사장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1분기 불안한 사업환경에 발목을 잡혔다"며 "공급업체는 장기적인 전략 계획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기회와 위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춰야 한다. 최근 우려되고 있는 부품 부족 사태가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어야 비용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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