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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교공사 지연 내막 주민들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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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교공사 지연 내막 주민들은 몰랐다”
  • 박대준 기자
  • 승인 2011.12.07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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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현안사업인 ‘백마교 사거리 입체화 공사’가 4대강 사업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뉴시스 11월 23일>에 대해 한국전력이 이같은 사실을 주민들에게 조직적으로 은폐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박시동 시의원(국민참여당)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전이 백마교 하부 송전관 이설공사를 담당할 핵심 전문인력을 예정에 없던 경인아라뱃길 공사에 투입하는 바람에 공사가 지연됐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한전측이 인력을 빼낸 사실은 민감한 내용이어서 민원이 발생되는 것을 우려, 주민에게는 경인아라뱃길 때문에 공사가 지연된다는 사실을 숨기고 대신 여름철 전력수요 등으로 인한 사유라고 거짓 홍보를 해달라고까지 시에 요청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고양시는 6월 24일에 있었던 주민설명회에서 공사지연 사유에 대해 경인아라뱃길이 배경이라는 사실은 일체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시동 의원은 “청와대 지시사항이라는 이유로 지방정부가 실시하는 공사를 갑자기 멈추고, 행정시스템의 마비가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상황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심지어 주민에게 거짓홍보를 해도 좋다는 식의 도덕적 불감증은 상식을 벗어난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백마교는 식사동에서 장항IC 방향에 있는 중요한 교차로로서 원당, 일산 등 구도심과 일산신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교차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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