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11월부터 정부차원의 단계적 일상회복이 첫발을 떼는 가운데, 송파구 역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구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박성수 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송파구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해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4개 분야별 지원계획을 추진한다. ‘일상회복 추진단’은 구민들의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 일상과 방역의 균형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
무엇보다 구민의 안전을 가장 최우선에 두고, 일상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우선 추진한다.
이달부터 백신접종이 민간위탁병원에서 실시됨에 따라 백신접종콜센터 운영,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접종률 높이기에 주력한다. 또, 지난달 구성한 ‘재택치료 전담팀’을 통해 환자관리와 이탈방지를 살피고, 송파구 보건소와 3개 협력병원은 24시간 의료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다중이용시설도 운영을 정상화하거나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다만, 일부 시설은 백신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경로당(172개소), 구립도서관 등 복지시설 운영을 확대하고 ▲송파체육문화회관을 비롯한 실‧내외 구립체육시설도 재개한다. ▲27개 동 자치회관은 비접촉‧비활동성 프로그램부터 단계적으로 개강하고, ▲‘문화실험공간 호수’와 ‘석촌호수 아뜰리에’, 여성문화회관, 어린이문화회관 등 문화시설도 정상 운영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
관내 어린이집 356개소도 정상 운영하는 한편, 온라인 학습으로 인한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송파쌤(SSEM)’과 ‘미래교육센터’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힐링콘서트, 야외음악회, 야시장 등을 열어 문화예술인의 숨통을 트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꾀한다. 또, 지난달부터 운영을 시작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전담창구’를 통해 그간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또한 구는 최근 제정한 ‘골목형 상점가 지정 조례’를 기반으로 골목형 상점가 발굴, 지정을 통해 경영환경 개선 등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이끈다.
아울러 각 동별로 줍깅대회, 플리마켓, 송파둘레길 탐방, 지역축제 등 구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문화향유, 이웃 간 교류를 도울 계획이다.
구민과 함께하는 일상회복을 위해 현장 소통 역시 빼놓지 않았다. 권역별 ‘주민과의 대화’,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 정책콘서트 등을 열어 구정 운영에 대해 공유하고 구민의견을 반영하며 주요 정책사업 추진을 재가동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속가능한 일상회복을 위해 구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언제나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일상회복이 어려움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둔 10월 29일 ‘송파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2개소의 운영을 종료했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7개월간 어려운 여건 속에도 예방접종 업무에 헌신한 유공 의료진과 행정지원인력 100여 명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구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