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는 이달 24일 관내 기업인 ㈜앰비언트로부터 자립정착이 어려운 보호종료 아동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기부금을 전달 받았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앰비언트와 성수동 16개 브랜드가 협업하여 ‘프로젝트 성수(PROJECT SEOUNSU)’를 진행하였고, 프로젝트수익금에 자체기부금을 더하여 총 1500만원을 성동구 관내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정착금으로 기부 할 의사를 밝혔다.
㈜앰비언트의 대표 의류 브랜드인 인사일런스, 성수동 지역의 ‘센터커피, co.190, 유이라, 팩피, 페넥, 프라이데이무브먼트, 하프커피, 마지셔우드, 맛차차, 밀도, 메쉬커피, 모멘토브루어스, 온더, 오소이, 빅토리아베이커리, 위드플랜츠’ 총17개 브랜드가 참여하였으며, 해당 기부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보호종료아동의 생활비, 직업훈련비 등 자립정착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성수는 패션 브랜드 ‘인사일런스’에서 제작한 티셔츠를 구매, 케어라벨을 잘라 프로젝트에 참여한 성동구 내 브랜드 매장을 찾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장기화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은 성수동 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보호시설에서 자립하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성수동의 청년들이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쳤다는 점에서, SNS를 비롯해 많은 패션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지난 5월에는 프로젝트 성수가 시작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정원오 구청장이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고, 직접 구매한 프로젝트 성수 티셔츠를 착용한 정 구청장은 베이커리 ‘온더’, 패션 브랜드 ‘오소이’와 ‘마지셔우드’, 카페 ‘프라이데이 무브먼트’ 등을 찾아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며 관내 자영업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현장 소통 행정을 펼쳤다.
기부 관계자는 “만 18세가 되면 보호종료가 되어 자립해야 하는 아동, 청소년의 자립정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아동,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또 다른 이웃을 위해 지역사회가 주체적으로 협업하여 프로젝트를 열고,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우리의 미래인 아동·청소년들이 스스로 자립하여 건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과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