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당시 강탈당한 도서 가운데 조선왕실의궤 등 1200권이 오는 6일 반환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5일 "내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대한항공 편으로 도서를 600권씩 나눠 실어 한국으로 보낼 예정"이라며 "오후 3시35분과 4시35분 인청공항을 통해 들어온다"고 밝혔다.
한국으로 반환된 도서는 박석환 외교부 제1차관과 무토 마사토시 주한대사가 도서 인계인수를 확인하는 구상서를 교환한 뒤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송된다.
이번에 반환되는 도서는 조선왕실의궤 81종 167책,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반출 도서 66조 938책, 증보문헌비고 2종 99책, 대전회통 1종 1책 등이다.
앞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는 방한에서 3종5책인 대례의궤, 왕세자가례도감의궤, 홍재전서 중 2권 등을 직접 들고 와 반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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