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김충환(사진) 의원이 5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5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자당 몫의 외통위원장에 재선의 김 의원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외통위원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김 의원은 이날 선출 직후 "앞으로 당면한 여러 문제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대책, 핵 안보 정상회의 등 남북관계 발전 문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외통위에서 열심히 노력해 당이 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고,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갑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1954년 경북 봉화 출생으로, 서울 휘문중과 경복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2회로, 3선의 강동구청장을 지냈다.
김 의원은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으며 당 지방자치위원장, 서울시당위원장, 원내부대표, 외교통상통일위원 등을 지냈다.
전임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강행처리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24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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