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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통합진보당' 당명에 불만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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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통합진보당' 당명에 불만 제기
  • 김재현 기자
  • 승인 2011.12.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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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갖고 통합정당의 당명을 '통합진보당'으로 결정하고 대표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새진보통합연대 심상정 공동대표.
 

진보신당은 5일 새 통합진보정당의 당명이 '통합진보당'으로 정해진 것과 관련, "매우 유감스럽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김종철 진보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엄연히 진보신당을 포함해 다른 진보정치세력들이 존재하고 있는 마당에 진보정치세력을 모두 통합한 것처럼 당명을 결정한 것은 정치도의를 벗어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히 진보라는 명칭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우리 진보신당에게는 대단히 실례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진보당의 약칭인 '진보당'과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통합진보당이 약칭으로 진보당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이는 진보신당과 유사명칭을 사용함으로써 국민들의 정치적 결정에 혼란을 주면 안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언론에 진보당이라는 약칭을 써달라고 다시 요청해 통합진보당이 말하는 새로운 정치가 무엇인지 야권연대의 신의가 무엇인지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며 "통합진보당은 정치적 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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