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Human), 사(Social), 세(Global)’ 교양필수과목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 중에 있는 호남대학교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과학연구소(책임교수 윤영)의 ‘소셜’(Social)팀이 지난 10월 7일 오후 1시 호남대 지성관에서 전임연구원과 공동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정기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소셜’(Social)팀의 손동기 교수(교양학부)는 ‘소셜 리터러시와 노동자 정체성’을 제목으로 한 교양교육 연구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소셜 리터러시에 대한 정의, 교육의 필요성과 함께 노동자들의 정체성 상실과 그들의 정체성에 대해 노동자 개인이 자신을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동기 교수는 노동과 경제성장을 중심으로 노동자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소셜 리터러시를 언급, 사회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인 노동자 정체성의 상실이 가져올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강조했다.
또한 그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여러 매체에서 제시한 해결책들의 문제점을 반박하며 근로 빈곤과 소득 양극화의 본질이 생산보다는 분배에 있음을 강조했다.
손 교수는 ‘세’(Social)팀의 연구결과인 학습목표 설정을 통하여 대학수업이 갖추어야 할 기본 역량과 성찰적 사고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었으며 말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사회’라는 주제 속에서 함양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음을 분명히 알렸다. “특히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성찰적 관점과 종합적, 분석적 시각에서 사고하고 인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대학생을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에 대한 수업 주제와 각 주차별 내용 그리고 다양한 과제와 활동들을 제시했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책임교수 윤영)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6년 동안 1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