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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박근혜, 미래희망연대에 총선前 합당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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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박근혜, 미래희망연대에 총선前 합당 요청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1.12.05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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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친박계 이성헌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최근 미래희망연대 측에 총선 전에 한나라당과 합당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는 5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최근 박 전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표가 합당을 해 한나라당에 힘을 보태는 것을 국민이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박 전 대표의 합당 요청에 따라 미래희망연대는 정기국회 이후 한나라당과 본격적인 합당 논의에 들어간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을 세웠다"며 "내년 총선 이전에는 합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 진영도 큰 틀에서 통합을 한다면 미래희망연대가 가장 우선권이 있다"며 "예산국회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일 한 인터뷰에서 "야권은 통합으로 가고 있지 않느냐"며 "보수도 화합과 통합의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미래희망연대와 우선적으로 합당한 뒤 다른 보수 진영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방안과 여러 보수세력을 한번에 통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당은 지난해 합당을 선언했으나 실무협의 중 희망연대측의 증여세 13억원 미납 사실과 서청원 전 대표의 복권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 합당이 보류됐다.

한편 동아일보는 박 전 대표가 최근 서 전 대표를 만나 가까운 시일안에 한나라당과 합당할 것을 요청했고, 서 전 대표도 이에 동의했다고 5일자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측은 "동아일보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박 전 대표는 최근 서청원 전 대표를 만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노철래 원내대표는 "나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박 전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이라며 "서 전 대표와 박 전 대표가 만났는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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