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독도현황과 역사·지리·국제법적 정보 등을 집대성한 '독도 사전'을 국내 최초로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전은 독도와 관련된 1000여 개의 독도 관련 용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독도를 포함한 28점의 고지도를 첨부해 독도가 역사적으로 우리의 고유영토임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했다.
독도 연구는 1948년 신석호 교수의 논문 발표를 시작으로 일본의 비상식적인 영유권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위해 2006년까지 1000여 편이 넘는 연구성과가 발표됐고, 그 뒤로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종종 연구결과에 대한 미묘한 불일치나 전파되는 과정에서 내용의 왜곡이나 오해가 발생된 적도 있어 연구결과의 명확한 이해와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연구성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학계 등에서 제기됐다.
이에 KMI는 2009년부터 역사학, 국제법, 지리학, 정치학 등 각 분야의 석학들이 모인 편찬위원회와 69명의 학자들을 집필진으로 구성해 사전을 완성했다.
김학소 KMI 원장은 "해당 사전은 전국의 공공도서관이나 대학, 연구기관, 학회 등에 무상으로 배포되며 내년에는 영문판을 발간해 해외에도 보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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