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는 5일 독일 본에서 개최되는 '본 아프가니스탄 국제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독일 정부가 주최하고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주재하는 이번 본 회의에는 65여명의 외교장관 및 17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전환에서 변화로'라는 주제로 아프간 치안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2001년 개최된 본 회의 이후 10년만에 개최되는 회의다. 참가자들은 아프간의 치안에 대한 책임이 국제안보지원군(ISAF)에서 아프간 군·경으로 이양 완료되는 2014년 이후에도 아프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여가 지속될 것이라는 공통의지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정치적 안정과 경제 개발을 위한 아프간 정부의 노력과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치안 확보를 위한 아프간 군·경의 역량 강화 및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필요성을 지적할 예정이다.
또 국제사회의 장기적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며 아프간 군·경 역량강화 및 경제사회 개발을 위한 우리정부의 지속적 협력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에 앞서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유럽연합) 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유럽 재정위기 관련 대응방안 및 한·EU FTA(자유무역협정) 효과 극대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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