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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당 “더불어시민당, 명백히 위성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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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당 “더불어시민당, 명백히 위성정당”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3.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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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공천비 5천만원 부담 요구도”
▲ 발언하는 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
▲ 발언하는 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

미래당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에 대해 “국민 누가 보더라도 너무 명백한 민주당의 위성정당 형태”라고 비판했다.

미래당은 이날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당명도 더불어시민당인데,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만든 과정과 무엇이 다른가”고 반문했다.

미래당은 ▲공개 논의 테이블 마련 ▲정치개혁연합-시민을위하여 통합 ▲공동정책연합 등의 3개 요구조건을 열거한 뒤 “일련의 교섭 과정에서 어떤 연합정당 측도 위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이에 미래당은 특히 연합정당의 플랫폼이 통합되지 않는 한, 어떤 단일 플랫폼에도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표명해 왔다”고 말했다.

미래당은 “현재 선거연합 참여를 밝힌 민생당, 민중당, 녹색당, 미래당은 오랫동안 선거제도 개혁에 가장 앞장 섰으나,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시민을위하여’에 참여하는 4개 정당은 그간 선거제도개혁에 기여한 바가 전무하거나, 미비하다. 정당 주체에 있어 정당성과 명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을위하여 측은 정당간 교섭권을 정당에게 전적으로 위임하겠다고 공언했다”면서도 “현재 비례후보 공천비용 5000만원 부담, 상임대표가 추천하는 공천심사위원 심의 통과를 전제로 하고, 정당간 정책교섭 과정이 전혀 없으며, 이미 짜여진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가장 책임이 큰 민주당을 비롯해서 정치개혁을 추동했던 제 정당세력은 선거연합을 위한 머리를 맞대고, 이를 위해 선거용 그릇이 되겠다며 시작한 시민사회계는 플랫폼 통합 노력에 혼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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