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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국회에 재난긴급생활비 도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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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국회에 재난긴급생활비 도입 요청”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3.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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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간 월 30만원씩 지역사랑 상품권 지원”
▲ 발언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정부 추경안의 국회 심사와 관련해 재난 긴급생활비 도입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생계 절벽에 맞닥뜨린 가구에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재난 긴급 생활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전국의 중위소득 이하 800만 가구에 2개월간 월 30만원씩 지역사랑 상품권을 지급하자는 내용이다.

앞서 서울시 조사 결과 시가 정부에 제안한 '재난 긴급 생활비지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4%가 찬성했다. 찬성 이유로는 ▲코로나19에 따른 취약계층 피해 구제 시급 39.7%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필요 30.7% ▲위기에 취약하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지원 필요 28.5% 순으로 조사됐다.

박 시장은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중위소득 이하 988만 가구 중 기존 사회복지 제도를 제외한 약 800만 가구에 대해 가구당 60만원을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지원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타격을 입은 사람들을 돕고 마중물이 되는 재난 긴급 제도의 조속한 도입을 정부와 국회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매출이 급감하고 소득이 급감한 가구들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서울시가 제안한 것처럼 서울형 긴급복지를 이번 추경에 포함하면 거의 800만 가구에 대해서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말 절박하고 절실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이번 추경에 꼭 반영하길 다시 한번 부탁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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