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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통합당, 편법으로 의석 도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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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통합당, 편법으로 의석 도둑질”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3.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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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뜻 받들어 연합정당 참여해 승리하겠다”
▲ 연석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 연석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원 뜻을 받들어 적극적이고 당당하게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24만 명이 넘는 당원들께서 74.1%의 압도적 비율로 참여를 결정해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원래 취지인 소수정당의 국회진출을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들이 국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연동형 비례제를 채택했지만, 미래통합당은 위성정당이란 반칙과 편법으로 의석을 도둑질하려 한다”며 “도둑질로 의석을 확보해 우리가 그동안 추진한 검찰청법과 검경수사권 독립, 공수처법 등 모든 법을 퇴행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개혁 진영의 비례대표 연합정당으로 이 반칙과 편법을 응징하고 유권자 민심 그대로 선거에 승리하겠다”며 “문재인 정부 하반기를 책임있게 뒷받침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과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전선과 경제위기 극복이란 양쪽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경제위기 대응이 곧 선거운동이자 국난 극복이란 마음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했지만 거대 야당은 이를 짓밟고 자신들의 의석을 국민 지지보다 늘리겠다고 나섰다. 비뚤어진 의도를 저지하고 선거법 취지를 조금이라도 살리고자 전당원 투표로 뜻을 모아줬다”며 “우리 갈길은 정해졌다. 세 싸움에서 모두 이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우리는 두 싸움에 임하고 있다. 한편으론 코로나19, 다른 한편으론 경제·사회적 위축과 싸우며 총선에 임해야 한다”며 “두 싸움에서 이겨야 21대 총선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중앙위원 여러분은 비례대표 후보순위를 결정한다. 후보순위는 세 싸움에서 이기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며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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