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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손혜원 합류 열린민주당 공식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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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손혜원 합류 열린민주당 공식 창당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3.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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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에 DJ정부 행자부 장관 이근식
▲ 토크쇼하는 열린민주당 손혜원-정봉주 최고위원.
▲ 토크쇼하는 열린민주당 손혜원-정봉주 최고위원.

정봉주 전 의원이 창당을 주도한 비례대표 정당 ‘열린민주당’이 8일 중앙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미래통합당에 맞서며 진보·개혁 세력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4·15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로 현장 참석 인원은 최소화하고 유튜브 생방송을 병행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총선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뒤 열린민주당 창당을 선언한 정 전 의원과 열린민주당 합류 의사를 밝힌 민주당 출신 무소속 손혜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열린민주당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 민주항쟁, 2016년 촛불혁명과 함께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신의 계승·발전’을 기치로 한다. 당색은 민주당 계열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을 섞어 선보였다.

창당준비위원장이자 김대중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이근식 전 장관은 개회사에서 “오늘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추진개혁 과제를 중단 없이 완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선언했다.

이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기존 정치의 벽을 허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열린민주당은 더 열린 민주주의를 실현해나가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금까지 구축하지 못한 정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추진개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시민의 힘을 모으고 총선에서 승리해나갈 것”이라며 “열린민주당은 더 큰 민주당이다. 진보개혁 세력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당명과 기본정책 및 당헌제정, 당대표 선출, 최고위원 지명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당대표는 이근식 창당준비위원장이 추대됐다.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정 전 의원과 손 의원 등 4명이 지명됐다.

정 전 의원과 손 의원은 이 자리에서 총선 불출마를 재차 확인하며 총선 승리 뒷받침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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