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103개로 유지됐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금지나 제한 조치를 취한 국가·지역은 모두 103곳이다.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나라는 몽골, 싱가포르, 호주, 홍콩, 터키, 이라크, 이스라엘 등 36개다.
대구와 경북 등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한 나라는 말레이시아, 몰디브, 미얀마,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등 6개다.
한국인이 입국하면 격리시키는 나라는 중국 일부 성을 비롯해 베트남, 마카오, 우즈베키스탄 등 15개다.
도착비자 발급 중단, 자가격리, 도착 시 발열검사, 검역 신고서 확인 등 검역을 강화한 나라는 뉴질랜드, 대만, 인도, 태국, 멕시코, 덴마크, 러시아, 영국,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사우디, 나이지리아 등 46개다.
외교부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국가와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현지 사정, 개인의 여행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급적 여행을 재고하거나 연기해 주실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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