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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수사기관 신천지에 대해 강한 대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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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수사기관 신천지에 대해 강한 대처 필요”
  • 안희섭 기자
  • 승인 2020.03.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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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명령으로는 분명한 한계 있어”
“지금이라도 강한 수사기관의 조치가 있길 바라”
▲ 코로나 정례브리핑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 코로나 정례브리핑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경찰이 신청한 신천지 대구교회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이 반려한 것과 관련해 “방역대책 혼선이 없도록 수사기관에서 강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강제수사 필요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 시장은 이어 “행정명령으로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사당국에 고발한 것이고 지금이라도 강한 수사기관의 조치가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천지 사태 초창기에 9300여명 명단을 받았지만 교육생이 없었고 정부에서 요구하니까 교육생 명단을 내놨다”며 “대구시가 고발한 후에 추가로 또 명단을 내놨다. 이렇게 찔끔찔끔 하는 건 방역을 방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떤 명단이 있는지 정확히 파악돼야 신천지와 관련된 방역대책을 정확히 세울 수 있다”고 했다.

권 시장은 대구의 코로나19 상황 전망에 대해 “추세가 현 상황에서 어떻게 될까는 지금 속단하기 이르다”면서도 “진단 건수가 확대되는 것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확진자 증가추세는 꺾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일 같은 시각과 대비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20명 늘어 누적 환자 수가 4326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도 전날 3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 수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대구 누적 확진 환자의 전국 비율은 75.0%이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무려 177.6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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