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 이익 겸허히 내려놓고 정치개혁 달성하자”

진보진영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용 연합정당인 정치개혁연대(가칭)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가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홈페이지에 공고됐다.
창준위 대표는 조성우 주권자국민회의 상임공동대표가 맡았다.
정치개혁연합은 발기 취지문에서 “국민들의 뜻을 제대로 대변하라고 만든 새로운 선거법도 꼼수 앞에 다시 무력해지고 있다”며 “세계사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위장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독식하게 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치집단의 꼼수와 반민주적 행태를 저지하기 위해 다시 힘을 모으자고 여러 정당과 시민사회에 제안한다”며 “미래한국당이라는 사상 초유의 꼼수를 저지하고 정치개혁을 완수하자”고 밝혔다.
이들은 “제 정당들에 호소한다. 각각의 정파적 이익을 겸허하게 내려주시기 바란다. 왜곡돼버린 선거법의 정신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바르게 지켜내고 정치개혁의 큰 뜻을 함께 달성하자”며 “정치개혁을 완수하고자 하는 정치개혁연합의 대열에 합류해 모두가 승리하는 길로 가자”고 강조했다.
정치개혁연합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정의당, 녹색당, 민중당 등 진보진영 정당에 오는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함께 내자고 제안한 상태다.
총선이 끝나고 나면 각자 소속 정당으로 돌아오는 형식이다.
정치개혁연합의 창준위는 오는 9월 3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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