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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진보진영 연합정당에 “다양한 가능성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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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진보진영 연합정당에 “다양한 가능성 열어둬야”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3.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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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내에서도 연합정당 참여 여부 두고 ‘이견’
▲ 발언하는 윤소하 원내대표.
▲ 발언하는 윤소하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4일 진보진영이 한데 모여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비례연합정당과 관련해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정의당이 어떤 협상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오해가 있는데 원칙을 지키는 합리적 방안이라면 협상이 닫혀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소수 진보정당이 어떤 형태로라도 국회에 진출해 자기 목소리를 낸다는게 정치개혁의 원 목표가 아니겠느냐”며 “정의당과 녹색당도 좋고, 우리미래당, 청년당 등이 노동 문제나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정당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풀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부분들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윈윈할 수 있는 범진보개혁이 승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라고 비례연합 정당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원내대표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최재성 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지역구 투표는 민주당에, 정당투표는 군소정당에 투표하는 ‘전략적 분할투표론’과 관련해서는 “가짜에 또 다른 가짜로 맞서는, 불의에 불의로 맞서는 방식이 아니라 범진보개혁에 윈윈할 수 있는 정당한 방법을 먼저 찾아내고 거기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게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식을 (고민)했으면 좋겠다”며 “심상정 대표에게도 이해찬 대표를 한 번 만나서 같이 이야기도 나눠봐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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