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1 16:37 (목)
靑 “마스크, 약국 2만4천곳에 공급 예정”
상태바
靑 “마스크, 약국 2만4천곳에 공급 예정”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3.03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文대통령, 장관들에 “책상 말고 현장으로 가라”
▲ 화상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 화상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약국을 통한 마스크 유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토 중인 마스크 대책이 있냐는 질문에 “오늘 대통령 지시 사항도 있어서 부처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약국의 의약품 안전정보 사용시스템(DUR)을 통해 마스크 유통채널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약국은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곳”이라며 “가수요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에 2만4000개, 접근성이 좋은 약국에 공급될 것”이라며 “지정한 수량을 넘어선 마스크 구입에, 다수에 의한 체크를 하기 좋다는 점에서 약국을 유통망으로 생각하게 됐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대통령과 여야 4당 회동에서 야당 측이 주장한 일괄 배급제에 대해서는 “생산 유통 수용율 감안 대책을 정부가 내놓을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제가 이자리에서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상징적인 독려 의미는 아니다”라며 “조직 개편까지 나간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 정부가 고민해서 체제를 꾸릴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신천지 전과 후로 다른 양상’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신천지 쪽에서 감염률이 놓은 상황이라 철저한 관리를 강조하신 것”이라며 “그 외 강제수사에 대한 말씀은 없었다”고 했다.

‘책상 말고 현장으로 가라’는 발언에 비춰볼 때 문 대통령이 정부부처를 강하게 질책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민이 체감하게 하라는 부분을 강조하신 말씀”이라며 “질책인지를 해석해달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