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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與, 비례대표 후보 내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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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與, 비례대표 후보 내지 말아야”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3.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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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나 통합당이나 비례정당 옳지 않아”
▲ 비례정당 관련 기자회견하는 최재성 의원.
▲ 비례정당 관련 기자회견하는 최재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성 의원은 2일 “민주당은 단 한 명의 비례대표 후보도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며 “위성정당도 바람직하지 않다. 단 한 명의 (비례대표) 후보도 내지 않을 테니 기형적으로 민심을 왜곡하는 비례한국당을 찍지 말아달라고 호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진영 원로들이 만든 연합정당인 ‘정치개혁연합(가칭)’에 참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사실상 진보진영이 한데 모여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데 동참하자는 뜻을 밝혔다. 

정치개혁연합은 진보진영 정당들의 비례대표가 한 정당에 모여 선거를 치르는 연합정당의 창당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민주당에도 동참을 제안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정의당, 녹생당 등도 새로운 제도의 취지에 충실해야 한다”며 “협치의 미래에 필요한 큰 승리에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정당에 참여한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민주당이) 비례공천관리위원회 자체를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유권자의 몫이다. 개혁적 성향의 유권자는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진보진영 연합정당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민주당 차원의 위성정당인 ‘비례 민주당’을 만드는 데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비례정당을 하는 건 자유지만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비례정당을 하는 게 맞지 않다. 민의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비례한국당을 했다고 해서 기정 사실화하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기괴하다. 미래통합당도 하지 말아야 하고, 민주당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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