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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文, 코로나19 인식 안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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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文, 코로나19 인식 안이해”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3.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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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여당, 전문가 집단 의견 무시”
▲ 코로나19 대응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4당의 합의내용을 공동 발표하는 (왼쪽부터)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최도자 민생당, 김종대 정의당, 전희경 미래통합당 수석대변인.
▲ 코로나19 대응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4당의 합의내용을 공동 발표하는 (왼쪽부터)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최도자 민생당, 김종대 정의당, 전희경 미래통합당 수석대변인.

민생당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과 대처가 여전히 안이하다고 비판하며 이동중지 명령까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이날 3·1절 101주년 논평에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국가적 재난으로 번지고 있다"며 "정부의 안이한 대처는 국민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신업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은 정부의 무능과 전문가 무시의 결정판"이라며 "대통령의 오늘 3·1절 연설 역시 자화자찬, 무사안일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매우 유감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강 대변인은 "대한의사협회는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중국인 입국 전면금지, 교회 등 다중시설 이용 제한, 코로나 위기 '심각' 격상 등을 주문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여당은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무시했다"며 "오히려 대통령 입에서 '종식'이란 말이 나오고 여당 대표와 장관은 집단 행사 참가를 부추기는 등 사태를 악화시키는 말만 내뱉었다"고 책임을 물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과 정부는 이에 대해 국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정부는 지금 즉시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한 조치에 돌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대규모 공공격리시설과 대규모 공공전담병원 건립에 즉각 착수하고 일시적 이동중지 명령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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