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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TK 봉쇄 발언에 “봉쇄할 것은 대구 아닌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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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TK 봉쇄 발언에 “봉쇄할 것은 대구 아닌 중국”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2.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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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수석대변인, 얼마나 가벼우면 이런 말을”
▲ 국회 본청 들어서는 황교안 대표.
▲ 국회 본청 들어서는 황교안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나온 이른바 ‘대구·경북(TK) 봉쇄정책’ 논란에 대해 “지금 봉쇄해야 할 것은 대구가 아니다”라며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전염병을 확신시킬 수 있는 분들에 대해서 막고 봉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인재영입 환영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방향과 대상이 잘못됐다”며 “발언 당사자는 물론 감독 책임이 있는 분들이 국민들에게 납득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고 사과하고 발언도 정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언 당사자와 책임 있는 분들이 앞으로 그런 자세를 갖고 대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잘못된 것을 고쳐나가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당 이창수 대변인도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실언도 아닌, 분명 확언이었다”며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하라는 요구에도 요지부동이었던 정부가 긴급 대책이라며 내놓은 것이 우리의 대구 경북을 ‘봉쇄’하는 것이라니 민심이 끓는 건 당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머릿속에 무엇이 있으면 감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여당의 수석대변인의 입이 얼마나 가벼우면 감히 이런 말을 꺼낼 수 있는 것인가”라며 “홍익표 대변인의 그 가벼운 입이 대한민국에 화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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