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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정부가 국민 편가르기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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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정부가 국민 편가르기 하고 있어”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2.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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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지역 확진자 발생은 명백한 인재”
▲ 발언하는 심재철 원내대표.
▲ 발언하는 심재철 원내대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본회의에서 코로나19 특위 구성 건이 통과되면 즉각 가동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 코로나 3법을 처리해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26일 의원총회에서 “정부는 대구와 경북 봉쇄 발언으로 국민들을 편가르고 대구·경북 주민들을 분노하게 했다”며 “중국 눈치를 보느라 입국금지는 안하면서 대구·경북이 발병지라도 되는 것처럼 봉쇄한다는 것은 국민과 지역 자체에 대한 모독이다. 특정지역 확진자 대거 발생은 방역 실패에 따른 명백한 인재”라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나라가 발원국인 중국에 이어 코비드(코로나) 발생 세계 2위가 됐다. 이로 인해 우리 국민이 현재 25개국에서 예고 없이 입국 거부와 격리를 당하고 있다”며 “심지어 중국이 우리 국민의 입국을 통제한다는 황당한 상황이 일어난다. 크게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격리하는 분들도 우리 국민이다. 감염병 조기 퇴치를 위해 국민 모두 마음을 모아야 하는데 편을 가르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남탓 전에 자기 할 일을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인 입국금지를 해서 바이러스 총량을 줄이라는 전문가 의견을 들어야 한다. 또 오판하게 만든 전문가 그룹을 즉각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에게 제안한 회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가 모레 문재인 대통령과의 여야 회동을 수락했다”며 “코로나 조치 등을 위한 이유다. 모레 회동을 계기로 국민 생활이 안전해지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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