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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비례민주당? 꼼수에 꼼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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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비례민주당? 꼼수에 꼼수냐”
  • 우리방송뉴스
  • 승인 2020.02.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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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시 與 총선 참패할 것”
▲ 발언하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
▲ 발언하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비례민주당’ 추진에 대해 “수구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와 비례정당 대응을 위한 대표단·의원단·시도당위원장단 비상 연석회의에서 “미래한국당 꼼수에 똑같은 꼼수로 대응하는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반격(인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만약 이런 검토를 하면 스스로 선거제도 개혁의 대의를 버리고 진보 세력 입법 공조를 부정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꼼수 비례정당의 창당은 그래서 진보 개혁 세력의 유권자들에게 큰 실망을 주게 될 것이고 총선 참패로 이어지게 될 것이므로 민주정당이라면 절대 가선 안 될 일”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나는 선거제 개혁을 함께 해왔던 민주당 지도부가 누구보다도 이런 점을 잘 유념하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이해찬 지도부를 지목한 뒤 “정의당은 결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개정선거법을 악용하는 어떤 꼼수에 대해서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만에 하나라도 이번 개정 선거법이 꼼수 비례정당간의 경쟁으로 왜곡된다면 정의당은 정치개혁 대의와 민주주의를 사수하기 위한 결연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화살을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돌려 “헌법적 가치와 법률상 설립 (근거를) 위반한 미래한국당은 즉각 해체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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