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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미래통합당, 수도권 위력 있을 것…與, 정신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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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미래통합당, 수도권 위력 있을 것…與, 정신차리라”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2.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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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보통 분 아니다. 공천 잘 하더라”
▲ 질문에 답하는 박지원(오른쪽 앞) 대안신당 의원.
▲ 질문에 답하는 박지원(오른쪽 앞) 대안신당 의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20일 미래통합당의 오는 4·15총선 영향에 대해 “수도권에서는 위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보수대통합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잘해 내가 예측했던 대로 소통합은 이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서는 어떻게 됐든 소통합의 보수들이 공천을 받으면 분열된 진보, 더불어민주당도 제정신 차려야 된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통합당의 공천 물갈이와 관련해선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면접 심사 전에 여러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해라’ 하는 전화를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김형오 위원장이 보통 분이 아니다. 기자 출신에, 정치 오래 하셨고 깐깐하다. 국회의장 하면서도 딱 젊은 나이에 했지만 ‘관례대로 나는 출마하지 않는다’해서 참 이선 후퇴를 해 버렸는데 저는 아쉬운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공천을) 잘하시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리고 (김 위원장이) 대구·경북(TK)한테 칼을 대니 저게 풍전등화”라고 말해, 대대적인 영남권 공천 물갈이를 전망했다.

영남권 친박(박근혜)계의 향배에 대해선 “미래통합당의 친박 세력이, TK가 공천이 낙천됐을 때 절대 그대로 있지 않는다”라며 “그들이 뭉쳐서 더 큰 위력을 영남에서는 발휘할 것”이라고 TK 친박신당 결성을 점쳤다.

박 의원은 “영남은 앞으로 굉장히 시끄러워질 것이다. 박근혜 세력이 나와서”라며 “그리고 거기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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