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1 16:46 (목)
국방부 “軍 전력 배치 노출 보도에 강력한 유감 표명”
상태바
국방부 “軍 전력 배치 노출 보도에 강력한 유감 표명”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2.20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 안보 저해, 서울시민과 장병 목숨 위협”
▲ 브리핑하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 브리핑하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가 20일 군 전력 배치를 노출한 사진 보도에 거듭 유감을 표명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월 9일 우리 군의 전력 배치를 노출시키는 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유감을 표명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조선일보는 또 다시 우리 군의 전력을 담은 사진을 전면으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이런 보도는 국가안보를 저해하고 서울시민의 안전에 위협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그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장병들의 소중한 목숨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알권리를 내세워 국가의 기밀을 무차별적으로 보도하는 행위는 명백히 국익을 해치는 행위로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당 기사에 대해 필요한 경우 법적 절차 등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전력 배치 등 군사 안보에 관한 보도시에는 우리 국민과 장병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보다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청와대 뒷산에 배치된 패트리엇 발사대 4기 사진을 지면에 게재했으며, 현재 인터넷에는 해당 사진 보도가 삭제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