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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임미리 고발, 국민에 미안하다…민주당 주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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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임미리 고발, 국민에 미안하다…민주당 주의하길”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2.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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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지 않아 보이는 모습 경계해야”
▲ 영화 ‘기생충’ 촬영한 계단 오르는 이낙연 전 총리.
▲ 영화 ‘기생충’ 촬영한 계단 오르는 이낙연 전 총리.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7일 자당 비판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 사태 파문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앞으로 나부터 더 스스로를 경계하고 주의할 것”이라고 몸을 낮췄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영화 ‘기생충’ 촬영지인 종로구 부암동의 계단터널 등 지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당도 그렇게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전에) 한없이 겸손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런 기조 위에서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는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거듭 사과했다.

이에 기자들이 ‘개인 차원의 사과인가’라고 묻자, 이 전 총리는 “그렇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내정된 사람으로서 (한 사과)”라고 했다.

임 교수가 민주당 차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선 “당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임 교수가 경향신문에 기고한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은 뒤 지난 14일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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