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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창당 본격화 “태극기·전광훈과 합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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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창당 본격화 “태극기·전광훈과 합칠 것”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2.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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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신당 아닌 자유민주공화연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최근 결별한 홍문종 의원이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신당 창당을 본격화한다.

홍 의원은 “이번 주 사무실을 얻고 사무처도 꾸리는 등 사실상 창당 준비가 끝났다. 곧 창당준비위원회에 등록하려 한다”며 “당명은 앞서 알려진 ‘친박신당’이 아닌 ‘자유민주공화연대’”라고 전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해 6월 “자유한국당의 역할을 기대하기 쉽지 않아 태극기를 사랑하는 세력을 주축으로 지지층을 결집하러 나섰다”며 한국당을 탈당했다. 이후 우리공화당에 입당해 조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아 태극기 집회를 이끌었지만, 둘 사이 불화설이 꾸준히 흘러나왔다.

결국 지난달 29일 우리공화당 윤리위원회는 홍 의원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의결했다. 윤리위는 홍 대표에 대해 “유튜브 연합회 기자회견에서 친박신당 창당 발표를 하는 등 당에 대한 극심한 해당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탈당 권유’는 징계 의결을 받은 자가 탈당 권유 의결 통지를 받은 날부터 10일 내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즉시 제명처분하는 중징계다. 이로써 둘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결별한 이유에 대해 홍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 문제를 좀 더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박 전 대통령이 공화당에 메시지를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 신당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만큼, 향후 보수통합에 합류하기 보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측과 함께 할 가능성이 크다.

홍 의원은 “향후 태극기 부대와 전광훈 목사 등까지 다 합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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