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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강아지 안고 반려동물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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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강아지 안고 반려동물 공약 발표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1.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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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진료비 세제해택 및 표준화 방안 마련
▲ 동물단체와 간담회하는 황교안 대표.
▲ 동물단체와 간담회하는 황교안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진료비 지원, 반려동물 관리기구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마포다방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 반려동물 공약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세제혜택 마련 ▲명절 휴가철 반려동물 돌봄쉼터 지원 강화 ▲반려동물 관리기구 마련과 동물경찰제 확대 ▲진료비 20만원 지원 및 유기견 보호기간 최소 30일로 연장 ▲반려동물 공적보험 추진 등의 공약을 내놨다.

황 대표는 "반려동물은 이제 단지 즐거움을 주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인의 새로운 삶을 동행하는 동반자"라며 "이제 유기동물 중심의 정책에서 반려동물과 반려인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할 때가 됐다. 우리 사회의 반려동물 문화와 복지시스템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시각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4분의 1인 1400만명이 반려인"이라며 "저도 그런 경험이 있다. 저는 슈나우저를 길렀는데 14년 길렀고 수명이 다해서 잘 보내줬다. 반려동물이 이미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왔는데 사회전반 시스템이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많은 반려동물들이 예방접종 등 기초적 의료서비스도 못 받고 진료비 부담으로 제 때 치료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명절이나 휴가철에는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기 힘들어서 믿고 맡길 곳도 없고 동물 복지 행정이 분산돼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제 변화된 사회 트렌드에 맞게 우리 사회의 반려동물 보호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약발표 현장에는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 의장, 경대수 한국당 반려동물 공약개발단 팀장, 장능인·박주연·김신의·김다혜 청년공감 레드팀 위원, 김승현 공약개발단 실무위원이 참석했다.

또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정책 건의문 전달을 위해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상임대표 등 동물자유연대 소속 활동가들이 참가했다.

한편 이날 황 대표는 공약발표 현장인 카페에서 키우는 '뽀비'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안고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반려동물에 친숙한 모습을 보였다.

황 대표는 "오늘 공약 발표 자체가 한국당의 변화를 상징한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공약을 답습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변화된 생활 패턴과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변화 노력이라 생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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