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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창원성산’ 출마설에 “헛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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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창원성산’ 출마설에 “헛소문”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11.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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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니 여영국 의원이 퍼트린 것”
▲ 질문에 답하는 홍준표 전 대표.
▲ 질문에 답하는 홍준표 전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3일 창원 성산 출마설에 대해 ‘여영국의 헛소문’이라고 일축하자, 여 의원은 발끈하며 “당당하면 주민등록지를 공개하라”고 반박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성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알아보니 여영국이 퍼트린 헛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홍 전 대표가 여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 성산구에 출마하기 위해 최근 이곳으로 주소를 옮겼다는 소문이 돌았다.

마침 여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전 대표가 성산구로 주소를 옮겼다는 소문이 있다. 출마하실 거면 이곳 저곳 기웃거리지 말고 출마하라”며 “주소를 성산구로 옮겼는지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동안 홍 전 대표는 총선 출마 입장은 밝혔지만 구체적인 출마지 언급은 자제해왔다. 

다만 험지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해 본인의 고향인 경남 창녕과 대구 출마설이 제기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도 험지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지난 24년 동안 한국당에 입당한 뒤 대여 저격수 활동과 험지에서 정치활동을 하며 이 당에 무한 헌신해왔다”며 “그런데 황교안 대표는 이 당에 들어온지 1년도 안돼 당에 공헌한 일이 무엇이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21대 총선은 황 대표가 책임지고 하는 것이지 내년 총선에서 내 역할은 없다”며 황 대표를 향해 “부디 총선에서 이 당을 잘 지휘해 압승할 수 있도록 강북 험지로 나가 한국당 바람을 일으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대구 출마를 시사한 김병준 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임명직으로 이 당을 일시적으로 관리해온 사람에 불과하다”며 “이번엔 강북 험지로 나가 당이 총선에서 바람을 일으키는데 일조하라”고 일침을 놓았다.

홍 전 대표는 “나는 21대 총선을 보고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대선 승리를 하는데 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다”라며 “출마 지역도 그것을 기준으로 내가 정한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내 거취를 두고 당에서 왈가왈부하지 마라. 언제나 내 할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라며 “더 이상 특정 세력의 이용물은 되지 않는다. 2022년 2월(차기 대선) 정권교체를 위해서만 마지막 정치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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