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특허를 획득했다고 미국의 정보기술(IT) 매체인 샘모바일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수 년 전부터 폴더블폰과 듀얼스크린폰에 대한 연구를 동시에 진행해 왔으며, 미국특허청(USPTO‧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 )으로부터 지난달 듀얼스크린폰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삼성은 지난 9월 갤럭시폴드를 출시하며 화면이 접히는 이른바 폴더블폰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화면을 접지 않고 화면 2개를 붙였다가 뗄 수 있는 듀얼스크린폰 시장에도 진입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삼성이 듀얼스크린폰 시장에도 뛰어든다면 LG전자 및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경쟁이 전망된다.
LG전자는 지난 10월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V50s씽큐(ThinkQ)을 출시했으며, MS는 내년에 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를 선보일 예정으로 듀얼스크린폰 개발에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도 듀얼스크린폰을 출시하면 폴더블폰과 병행 전략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 전문매체 패턴틀리 모바일(Patently mobile)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번에 특허받은 제품은 수 년 전 특허출원을 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작동 방식을 반영하는 듀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 획득을 한 삼성전자의 듀얼스크린폰 스케치를 살펴보면, MS의 듀얼스크린폰 서피스듀오와 같이 동일한 크기의 화면 두 개가 접히는 부분인 힌지(Hinge)로 연결돼 있는 모습이다.
샘모바일은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이든 화면을 접지 않는 듀얼스크린폰이든 오는 2020년은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으로 모바일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