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시행 전에 신축 사자” 강남4구‧마용성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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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시행 전에 신축 사자” 강남4구‧마용성 오름세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11.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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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전세·매매가격지수 변동률.(출처=뉴시스)
▲ 아파트 전세·매매가격지수 변동률.(출처=뉴시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선정이 임박하자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의 신축(지은 지 5년 이하)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오름폭이 확대됐다.

7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9% 상승해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7월 이후 19주 연속 오름세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 6일 발표된 서울 27개 동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부산‧경기 일부지역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감정원은 분양가 상한제, 부동산거래 합동조사 및 자금조달계획서 점검 강화 등 정부 규제 기조로 매수심리는 다소 위축됐으나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신축 대단지 선호현상 ▲상대적 저평가 단지 ‘갭 메우기’ ▲전세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상한제, 합동조사 ‘타깃’으로 예고된 지역에서 상승폭이 오히려 커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강남4구는 금주 0.13% 올라, 전주(0.12%)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송파구(0.13→0.15%), 서초구(0.12→0.13%), 강남구(0.10→0.12%) 등에서 상승률이 확대된 가운데, 강동구(0.10% 유지)도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한제가 시행되면 강남권 신축 아파트가 귀해지고 매매가격도 뛸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거주선호 대단지가 많은 마포구(0.08→0.09%), 용산구(0.07→0.08%)도 전주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정부가 이상과열 집중 조사지역으로 선정한 주요 8개 자치구 중 성동구(0.10→0.09%), 서대문구(0.13→0.11%)를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금주 0.08% 올라, 전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인천은 상승률이 0.07%에서 0.03%로 축소된 반면, 경기 지역 아파트값이 0.09% 올라 전주(0.06%) 대비 오름 폭이 커졌다.

과천시(0.51%), 성남시 수정구(0.48%), 구리시(0.46%), 하남시(0.46%) 등이 교통 호재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매매시장과 달리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이 끝나며 급등세가 한풀 꺾였다.

금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오르는 데 그쳐 전주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수도권 전셋값은 지난 10월 넷째 주(0.13%)에 최근 3년11개월(203주)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2주 연속(0.13→0.12→0.10%) 둔화되는 모습이다. 인천(0.09→0.04%), 경기(0.14→0.13%)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여전히 서울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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