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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살리기 최대 희생양은 한일군사보호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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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살리기 최대 희생양은 한일군사보호협정”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11.0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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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일본에 손 내미는 형국 됐다”
▲ 모두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 모두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청와대와 여당의 조국 살리기 최대 희생양은 지소미아였다”며 “비정상적인 결정이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잃었나”라고 탄식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의 상징 지소미아가 엉뚱하게 조국 사태의 유탄을 맞았다”며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에 금이 갔다. 한일관계 악화는 역사와 경제를 넘어 안보까지 확산됐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일본의 경제보복 당시만 해도 우리에게 우호적이던 국제사회 여론이 지소미아 종료로 싸늘해졌다. 외교와 안보, 경제 어느 면에서 보나 국익에 반한 결정이었다”며 “누구도 이해 못하는 비정상적 결정에 따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미국은 지금 지소미아 종료를 철회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큰소리치던 정부가 언제 그랬냐는 듯 부랴부랴 미국에 중재요청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에 손을 내미는 형국이 됐다. 우리 외교 모양이 얼마나 우습게 됐나”라고 말했다.

그는 “지소미아 종료 철회가 국익을 위한 선택임이 명백하다”며 “안보는 안보대로, 경제는 경제대로 푸는 것이 정상이다. 결자해지 차원에서 대통령의 지소미아 종료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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