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1 16:46 (목)
황교안 “청와대, 오만 극에 달해”
상태바
황교안 “청와대, 오만 극에 달해”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11.04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靑·내각 전면 개편 필요”
▲ 모두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 모두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청와대와 내각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며 “청와대 핵심 인사들의 상황인식과 오만이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안보실장은 북한의 패륜적 도발에 대해 ‘장례 마치고 했다’, ‘우리도 미사일 발사실험 한다’, 말도 안 되는 북한 대변인이나 할 막말을 서슴치 않았다”며 “북한이 우리 권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협박하는데 안보 컨트롤 타워인 안보실장 입으로 할 말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지난 주에는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야당 원내대표의 말에 끼어들어 고함과 호통치는 일이 있었다”면서 “제가 청와대 비서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청와대의 상황이다. 청와대의 오만함이 극에 달했음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청와대만 문제가 아니라 내각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조국 사태로 공정과 정의가 송두리째 무너졌을 때 국무총리는 조국 구속을 외치는 국민 요구를 외면한 채 조국을 두둔하고 검찰을 압박하는 총대를 맸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가 망가졌지만 경제 수장인 경제부총리 존재감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고 교육담당부총리는 교육 핵심인 대입제도와 관련해 대통령이 기존 정책을 뒤집었는데 그걸 까맣게 몰랐다”며 “외교부 장관 패싱은 식상할 정도이고 통일부 장관도 패싱당해 조의문 보낸 것도 반나절 동안 몰랐다. 이 정부 어느 장관하나 제역할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청와대가 친 사고를 뒷수습하기 바쁜게 내각의 현실”이라며 “비정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청와대 내각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 개편을 촉구한다. 이것이 나라 살리는 첫 걸음”이라과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