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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서울대 정시수능 신입생, 서울·경기 출신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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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서울대 정시수능 신입생, 서울·경기 출신 70%”
  • 최형규 기자
  • 승인 2019.11.04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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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수능 확대로 교육 불균형 심화 우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여영국 국회의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9학년도 서울 지역 소재 고교 졸업생 비율이 전국 고교 졸업생 수의 17%임에 비해 정시수능 신입생은 42.8%, 수시학종은 34.4%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소재 고교 졸업생의 경우는 졸업생수 25.4%에 비해 정시수능은 27.2%, 수시학종은 18.5%를 차지했다. 

서울의 경우 고교졸업생 비율의 2.5배, 경기는 1.1배가 서울대 정시수능을 통해 입학한 것이다. 
수능정시 신입생 중 서울경기 출신 학생들은 70%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나머지 15개 시도(서울, 경기 제외)의 고교졸업생 비율은 57.6%였지만 서울대 정시수능 합격생 비율은 30.0%에 머물렀다. 

서울을 제외한 7개 광역시의 고교졸업생 비율은 26.4%임에 비해 정시수능 신입생은 14.7% 수준으로 0.6배 수준이었고, 경기를 제외한 8개 도 지역의 경우 고교졸업생 비율은 31.2%이나 서울대 정시수능 신입생은 15.3%으로 0.5배 수준이었다. 

정시수능과 수시의 시도별 합격자 비율을 비교한 결과 서울, 경기, 전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는 정시수능보다 수시전형 신입생의 비율이 더 높았다. 

전북의 경우 전북소재 전국단위 모집 자사고인 상산고등학교의 효과로 정시수능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분석결과에 대해서 여영국 의원은 “주요대학의 정시수능 전형비율의 급격한 확대는 수도권과 지방의 교육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 이미 서울대는 2022학년도에 지역균형인재전형(학종)도 줄일 계획으로, 지역 간 교육격차 심화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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