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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한국당, 우리공화당 때문에 선거제 개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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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한국당, 우리공화당 때문에 선거제 개혁 반대”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10.30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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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세력 하나로 합쳐야 한다 생각하고 있어”
▲ 브리핑하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 브리핑하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30일 자유한국당이 ‘준(準)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제 개혁 법안에 근원적으로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극우 정당인 ‘우리공화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몇 차례 한국당의 핵심 인사로부터 얘기를 들었다. ‘선거제도가 바뀌어야 되는데 사실은 우리가 대한애국당 때문에 못한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 보수파들은 건국 이래 처음으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당이 있지만 조금 더 합리적인 보수파를 지향하는 바른미래당도 있고, 또 한 편에서는 극단적인 보수 우파를 지향하는 우리공화당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어쨌든 한국당은 이 세력을 하나로 합쳐야 되는 것이다. 그래야 차기 정권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그런데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들어오면 각 당을 통합으로 견인할 수 있는 것이 조금 미약해지지 않는가에 대한 상당한 우려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차기에 한국당이 정권 재창출을 하는 데 별로 유리하지 못하다는 판단이 저는 있다고 보여진다”며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결사 반대하는 근거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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