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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나루히토 일왕 즉위 의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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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나루히토 일왕 즉위 의식 참석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10.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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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헌법에 따라 역할 수행하겠다”
▲ 일왕 즉위 의식에 참석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와 환담 나누는 李 총리. /뉴시스
▲ 일왕 즉위 의식에 참석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와 환담 나누는 李 총리.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1시 도쿄에서 열린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 의식에 참석,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축하를 전했다. 

이날 즉위례 정전 의식은 새 일왕의 즉위를 대내외에 알리는 성격으로, 전세계 축하사절을 포함한 내외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왕실이 있는 벨기에, 스페인, 요르단, 캄보디아 등에서는 국왕이 참석했고 영국에선는 찰스 윈저 왕세자가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부 장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 등이 자리했다.

이 총리는 남관표 주일대사와 즉위 의식에 참석, 주요국 사절들과 함께 의식을 참관했다. 

다만 현지 NHK 생방송에 모습이 잡히지는 않았다.

즉위 의식은 나루히토 일왕이 ‘다카미쿠라’라는 옥좌에서 즉위를 선포하는 말씀을 읽고 아베 신조 총리가 축사를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나루히토 일왕은 “앞서 일본국 헌법과 왕실 전범 규정에 따라 왕위를 계승했다”며 “오늘 여기서 정전 의식을 통해서 즉위를 내외에 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님인 상왕이 30년 이상 재위기간 동안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고 세계 평화와 함께 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그 점을 마음에 새기며, 국민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항상 바라며, 국민에 다가가며, 헌법에 따라 일본국과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음을 다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 지혜와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우리나라가 한층 발전해나가고 국제사회의 우호와 평화, 인류의 복지와 번영에 기여할 것을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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