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2일 부산일보 발행 중단사태와 관련,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측의 행태 역시 독재자의 그것을 닮아 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부산일보 노조가 하고 싶은 얘기를 여기서 대신한다. 박 전 대표는 부산일보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일보 경영진은 노조가 요구한 정수재단-부산일보 분리를 묵살하고, 윤전기 중단으로 대응했다"며 "윤전기가 서서 하룻동안 신문이 나오지 못한 것을 보니 기가 막히다"고 지적했다.
또 김영춘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 측은 정수장학회 지분도 없고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렇다면 왜 노조 뿐 아니라 편집국장까지 문제가 있다고 하겠느냐"며 "이제라도 박 전 대표는 측근인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재단에서 사퇴시키고 100% 사회에 환원 하는 작업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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