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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21곳 중 7곳서 석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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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21곳 중 7곳서 석면 검출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1.12.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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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용역결과 토대로 석면지도 제작

 

30일 수원시가 한국환경공단에 의뢰해 시행한 지역 내 시립어린이집을 대상 석면 실태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전체 21개 시설 중 7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조사 대상 1만1249㎡ 규모의 전체 건축연면적 가운데 728㎡ 정도의 어린이집 마감재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H어린이집 등 5곳은 천장에 석면이 포함된 텍스를, T어린이집과 J어린이집은 가스관 이음새와 화장실 칸막이에 미세한 양의 석면이 포함된 제품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앞서 진행한 용역에서도 수원시청 등 공공건축물 64개 시설(건축면적 22만475㎡) 중 45곳(70%·3만7038㎡)의 시설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석면이 포함된 건축 자재는 평상시 인체에 큰 피해는 없으나 건물 개보수나 리모델링 때 철거 과정에서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각 건물의 석면 존재 여부와 분포 위치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석면지도'를 제작했다.

시는 또 석면이 검출된 시립어린이집에 대해 예산을 세워 건축 마감재 교체사업을 진행하고, 일반 어린이집 등에 대해서도 석면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석면지도를 활용해 석면이 포함된 건축자재에 표시스티커를 부착, 유해물질 노출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의 석면지도 작성은 내년 4월 석면안전관리법 시행에 따라 일정면적 이상의 건축물에 석면지도 작성이 의무화 되면서 공공건축물에 시범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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